<학원탐방> 베를린음악학원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화성동탄지역에 눈에 띄는 학원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바로 그곳은 동탄 1신도시에 위치한 베를린음악학원이다.

베를린음악학원에서는 20여년동안 입시생들과 취미반 학생들을 지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신정원 원장이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수준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소문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학원 현황과 교육방침에 대해 신정원 원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베를린 음악학원 소개

“2011년에 동탄지역에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취미반부터 입시반까지 목적에 따라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나누었고 피아노, 영어음악이론, 시창, 청음, 뮤지션쉽(즉흥연주, 작곡), 초견 등의 내용으로 1:1의 철저한 개인지도를 통하여 모든 원생들이 탄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ABRSM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이 행해지고 있다. ABRSM(Associated Board of the Royal Schools of Music)은 통합적 접근방식의 음악교육으로 1889년에 설립된 영국왕립음악대학 총장 및 교수진에 의하여 운영되고 영국왕실이 후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ABRSM에서는 매년 2회 음악 레벨시험 및 디플로마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자의 실력에 따라 ABRSM 국제공인음악급수 자격증 및 디플로마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음악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증빙하는 자료로 사용되고 음악이외의 전공으로 해외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입학서류 전형 시 음악소양과정을 이수하였다는 증빙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음악대학에서는 필수 요구사항이며 이튼스쿨 외 사립명문대와 미국 아이비리그대학들은 가산점이 부여되지요.”

영향력만큼 교육과정 또한 디테일하게 나뉘어져있기에 ABRSM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은 베를린 음악학원생들의 기본기와 수준은 콩쿠르와 입시결과 등 안팎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입식 교육보다는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주는 음악교육콩쿠르 현장에 가본 사람은 동일하게 느낄만한 부분이 있다. 현란하고 완벽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아이들은 정말 많은데, 과연 그 아이들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연주하는 것일까? 얼마만큼 연주에 자신의 생각과 고민이 반영되어 있을까?

시대는 변하지만 오늘날 교육은 항상 똑같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악보대로 기계적으로 연주하는 학생들로 자라나게 하고 싶지 않아 소통을 바탕으로 음악에 감정과 생각을 담고 각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표현해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공반 수업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토론수업을 진행합니다. 자신의 레슨현황을 구두로 설명하여 자신의 현재 위치와 개선해야 할 방향을 직접 이야기하고, 전달게임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지속하다 보니 표현력이 확연히 달라지더라고요.”

 

인격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신뢰

신정원 원장은 학원을 운영하며 남다른 애정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인격적으로 다가가고 따뜻한 식탁의 교제를 통해 학생들과의 친밀함을 높여나가고 있다 보니 원생들 및 학부모와의 신뢰관계가 굉장히 두텁다. 더불어 연주실력은 물론 티칭까지 뛰어난 신 원장이기에 베를린 음악학원을 찾는 발걸음은 늘 끊이지 않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감성적으로 많이 메말라 있음을 느껴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그리고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감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죠. 그래서 원생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민을 나누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교사로서 단순히 음악적인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으로 그치고 싶지 않아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전공반은 물론 취미반까지 상담시간을 꼭 가지고 있어요.”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는 교육

제가 4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저희 선생님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으셨어요. 6년간 기초를 배웠는데 제가 완벽히 숙지 될 때까지 템포를 올리지 않았고 억지로 연습시키지 않으셨죠. 늘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에 피아노를 정말 재미있게 배웠고 기초가 탄탄했죠. 저 역시 그 가르침을 본받아 아이들에게 음악을 강요하거나 서두르지 않아요. 다만 조력자로써 한명 한명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방향을 잡아주고 소리의 질과 기초를 확실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신뢰를 바탕으로 따뜻한 교육을 행하고 있는 신정원 원장의 교육으로 인해 베를린 음악학원의 학생들은 누구보다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음악도로 성장하고 있다. 단기간에 반짝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끝까지 음악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베를린 음악학원의 문을 두드려보자.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

 

신정원 원장

한양대학교음악대학졸업(피아노전공)

러시아 그네신 연주석사, 이태리 가스파레스폰티니 연주박사

현 베를린음악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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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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